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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학오재의 인문고전 강독] 채근담 잠언집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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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학오재의 인문고전 강독] 채근담 잠언집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홍자성 
  • 출판사도서출판 학오재 
  • 출판일201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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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동양에서는 오랫동안 최고의 처세서로 《채근담(菜根譚)》을 꼽아 왔다. 간명한 문체로 삶의 의미와 현명한 처세법을 일러준 덕분이다. ‘채근’은 북송 말기의 학자 왕신민(汪信民)이 푸성귀를 즐겨 씹을 수만 있다면 세상의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는 취지로 ‘인상능교채근(人常能咬菜根)’을 언급한 데서 따왔다. 마오쩌둥은 생전에 《채근담》을 매우 좋아해 수시로 이 구절을 인용하곤 했다.



내용도 매우 친근하다. “원한은 잊고 은혜는 잊지 말라”, “맛있는 음식은 덜어서 상대에게 권하라”는 식이다. 모두 일상의 삶 속에서 능히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다. 진리는 평범함 속에 있지 결코 비범함 속에 있는 게 아님을 깨우쳐 주고 있다.



《채근담》이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의미심장하다. 세상은 결코 불가에서 말하는 고해(苦海)도, 도가에서 말하는 선경(仙境)도 아니지만 본인이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정토(淨土)도 되고, 선경도 될 수 있다고 역설한 게 그렇다. 명리(名利)를 멀리 하라고 충고하면서도 입신양명 자체를 배척하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선사와 도사를 닮은 청관(淸官)을 지향한 듯하다. 재산과 명예와 공덕을 포함해 자신이 가진 것의 3할을 뭉텅 떼어 주변사람에게 나눠주라고 역설한 게 그렇다. 동반성장과 경제민주화가 화두로 등장한 오늘의 시점에서 볼 때 암시하는 바가 크다. <편자서문 중에서>

저자소개

(洪自誠)



이름은 응명(應明). 중국 명나라 신종(1573~1619) 때의 문인으로 알려져 있을 뿐, 태어난 시기와 죽은 시기가 확실치 않고 경력이나 사람됨에 대해서도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스스로 환초도인還初道人으로 불렀다는 사실만 알려져 있을 뿐이다. 채근담은 1644년경에 만들어진 책으로,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과 지혜가 담겨 있으며 그 사상의 바탕은 유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장사상의 도교와 석가의 불교 사상도 융화시킨 점이 특이하다 할 것이다. 학자나 사상가들에게는 거의 평가받지 못했지만, 일반인이나 사업가, 정치가들은 이 책을, 세상을 살아가는 좌우명으로 삼았다. 그 이유는 이 책이 누구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내용이거니와 세상을 사는 사람들의 처세와 해결책을 제시하기 때문이다.《채근담》의 ‘채근(菜根)’은 송나라 왕신민이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의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저서로《채근담》외에《선불기종》이 있다.

목차

편자서문<br /><br /><br /><br />1장. 유가의 수기치인:修己治人 (190장)<br /><br />2장. 도가의 안빈낙도:安貧樂道 (118장)<br /><br />3장. 불가의 안심입명:安心立命 (5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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